또 한국씨티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한국인 이사를 각각 1명씩 늘리기로 했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금감원 이길영 국장을 영입하기로 하고 본인에게 통보, 곧 감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공식 확정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1952년생 춘천출신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금감원 감독총괄국장, 비은행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씨티은행과 외환은행은 3월 주총에서 내국인 사외이사를 1명씩 늘리기로 했다는 의사를 금감원에 이미 전달한 바 있다.
이 경우 이들 은행의 사외이사는 각각 14명, 10명으로 늘어나며 외국인과 내국인 이사 비율은 각각 8대6, 6대4가 된다.
금감원은 외국계 은행의 현지화를 위해 한국인 이사수를 이사회의 절반 이상으로 늘릴 것을 권고해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