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지난 2001년 6월말 11.95%가 최고 수준이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기준 19개 국내 은행들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말(11.16%)보다 0.93%포인트 상승한 12.0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중 위험가중자산이 4.2% 증가에 그친 반면 큰 폭의 당기순이익(8조8000억원)시현과 정부출자(산업은행)로 자기자본이 12.9% 증가한 덕분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 기본자본의 증가(9조5000억원)가 보완자본 증가(3000억원)를 크게 웃돌아 BIS자기자본의 질적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봤다.
국내 은행들 중 조흥,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 12개 은행이 전년말보다 상승했으며 제일, 부산, 제주, 전북 은행 등 7개 은행은 떨어졌다.
특히 지방은행중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전년말보다 각각 0.08%포인트, 1.09%포인트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부산(0.82%p), 제주(0.06%p), 경남(0.35%p)은행은 전년말보다 낮아졌다. 전북은행은 10.79%로 전년말과 같았다.
이밖에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말 12.86%로 전년말(14.41%)보다 무려 1.55%포인트 낮아져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반면 산업은행은 지난해말 18.15%로 전년보다 1.93%포인트 개선돼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동시에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BIS비율을 나타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