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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건설업체로 간 신한·외환은행 퇴직자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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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9 18:36

“나만의 강점 살려 새 인생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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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 해외지점 경험 한몫 톡톡히

우광옥 삼양식품 부사장-추용화 현대건설 상무


우광옥 삼양식품 부사장과 추용화 현대건설 상무는 은행에서 갈고 닦은 자신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새 인생을 걷고 있다. 과거 은행원 당시 기업 여신이나 심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기업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최고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

신한은행 출신 우광옥 부사장은 기업금융 전문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케이스. 그는 동대문, 독산동, 논현동 기업금융지점과 여의도 대기업지점장을 거친 기업금융전문가다.

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개인고객부 영업추진본부장으로 정년 퇴직한 뒤 곧바로 삼양식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직함이 개인고객부 본부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기업금융전문가로써의 강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어울린다.

사실 우 부사장이 삼양식품과 인연을 맺게 된건 지난 2003년 4월 채권은행 관리단장으로 파견되면서부터. 우 부사장은 지난 2002년 9월 당시 신한은행 등 채권은행의 삼양식품 관리가 개시되자 적임자로 꼽혀 단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이 후 그는 당시 채권은행과 삼양식품간 원활한 의사 소통을 이끌어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에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삼양식품은 지난달 25일 정식으로 화의 탈피를 신청하는 등 명실상부한 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98년 화의개시 당시만해도 화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채무재조정 등을 통한 기업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당시 신한은행은 은행권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지만 자체 기업구조개선 방안을 마련, 적극적인 채무재조정을 실시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우 부사장은 “삼양식품의 기업 정상화 의지와 함께 국내 토종 식품 업체로서의 오너 철학 등 기업 문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다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기업구조개선 방안이 접목되면서 기업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때문에 삼양식품이 저에게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일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외환은행 추용화 현대건설 상무 역시 새로운 기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추 상무는 지난 2001년 희망퇴직 이후 당시 재무기획 전문가로 인정받아 일찌감치 낙점된 케이스. 추용화 상무는 외환은행 재직 당시 국제 여신팀장, 기업분석실장, 심사부장 등을 거친 전형적인 RM(기업금융담당자)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현대건설도 당시 유능한 재무기획 전문가를 찾고 있던 터라 마침 기업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추 상무가 더 없는 적임자였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은행에서는 추 상무의 이직이 그 동안 능력을 갈고 닦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추 상무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등의 해외지점 근무도 더 없는 백그라운드로 작용했다. 다양한 해외근무 경력이 언어는 물론 외국 기업의 특성을 간파하고 해외 투자자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은행 해외지점 근무로 알게 된 지인들과도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도 도움이 됐단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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