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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주가 재평가로 금융지주 벗어나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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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22 16:24

삼성계열사, 에버랜드 주식가치 72% 상향 평가
금융계 "총자산 증가에 긍정적"..구체방법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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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등 삼성 계열사들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의 주식 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 이를 통해 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 해당요건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삼성 및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삼성생명등 금융계열사의 평가액이 에버랜드 총자산의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에버랜드 입장에선 에버랜드의 총자산 자체가 늘어나거나 삼성생명의 평가액이 감소해 그 비율이 50% 이하만 되는 셈이다.

최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으로 제일은행에 신탁한 6% 지분을 포함한 삼성생명 보유 지분 19.34%의 평가액이 총 자산의 49%대를 유지해 금융지주회사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금융지주회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 삼성계열사들이 보유 에버랜드 주식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카드와 삼성물산등이 에버랜드 주식 1주를 68만7522원으로 평가해 전년도 주당 39만9051원보다 28만8000원(72.2%) 정도 가치를 올렸다.

비상장주식에 대한 자산평가 방법에 다소 논란은 있는 것은 사실. 이에 따라 이들 계열사가 왜 이들 주식가치를 상향 평가했는지가 관심이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기본적으로 지난해 삼성생명 및 삼성전자(자회사 및 손회사)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것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에버랜드 자체는 지난 9월 반기결산에서 이미 에버랜드의 주식가치를 높였다"며 "이에 따라 계열사들은 이번에 에버랜드 보유 주식의 순자산가격을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버랜드가 작년 12월말 현재 결산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것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보고서가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에버랜드의 입장에서 투자유가증권으로 분류돼 있는 삼성생명의 가치가 올라가면 에버랜드의 자산총계에는 영향을 미친다. 총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고, 이는 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신에 삼성생명에 대한 평가액이 에버랜드 총 자산의 50%는 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의 가치를 무한대로 끌어올릴 수는 없다.

또한 삼성생명 주식가치는 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채권단에 일부(350만주)가 넘어가 있는 상황이어서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은 더욱 아니다.

어찌됐건 금융계에서는 에버랜드의 투자유가증권 전반의 평가금액을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총자산을 늘리고, 삼성생명의 평가는 그 보다 덜 평가하면서 금융지주회사의 가이드라인인 50% 비율을 벗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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