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인 표준이율과 예정이율이 인하됨에 따라 종신보험을 비롯해 연금보험, 어린이보험 등 확정금리형 보장성 상품의 보험료가 1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2005 회계연도 표준이율을 현재 연 4.75%에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방침을 확정한데 따른 것으로 표준이율이 인하되면 각 보험사는 이에 맞춰 예정이율을 낮추게 된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계약 당시 고객에게 약속한 만기 보험금을 주기 위해 보험료를 그만큼 올려야 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표준이율 인하 전망에 따라 보험료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면 4월 이전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