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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당기순익 1조3430억원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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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15 17:38

15% 현금배당...34년 연속 흑자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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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 실적인 1조3천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의 5172억원보다 무려8258억원이나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당 750원인 15%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해 34년 연속 흑자배당을 하게 됐다.

이번 당기순이익에는 합병전 발생한 결손금의 이연법인세 효과로 3,006억원이 포함됐다.

이외 주요 경영지표는 ROA 1.66%, ROE 33.03%, 고정이하여신비율 1.44% , 고정이하 여신 충당금 적립비율 110.52%를 나타냈다.

자산 및 자본효율성을 보여주는 ROA가 전년말 0.68%에서 1.66% , ROE 18.07%에서 33.03%로 대폭 높아졌다.

특히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년 연속 1%대를 유지하고,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을 나타내는Coverage Ratio가 110.52%로 시중은행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또 자사주 460만주를 소각, 주당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단기적인 영업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과 신뢰가 34년 연속 흑자배당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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