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카드 1.2조 증자.. 계열사 참여 `관심`(종합)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1-28 18:23

전자 46%, 생명 35%.. 참여 여부 및 규모 관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카드가 28일 1조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하면서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 등 대주주 계열사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총 1조2000억원을 액면가 5000원에 발행, 1주당 신주 0.92주를 배정키로 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 우선배정방식으로 진행, 기존 주주에 대한 배정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삼성카드가 1조원 규모의 증자에 나선 것은 금융감독원의 전업 카드사에 대한 대환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방침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오는 6월부터 카드사는 대환대출 이전 기간부터 연체기간으로 잡아 지금보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삼성카드의 대환대출 규모는 작년 9월말 기준 6조887억원으로 6개 전업사의 총 잔액인 11조2269억원의 절반 이상(54%)에 이른다.

현재 삼성카드의 지분은 삼성전자(005930)가 46.04%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 34.45%, 삼성전기(009150) 4.69%, 삼성물산 3.1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율대로라면 각 계열사들은 삼성전자 5524억8000만원을 비롯해 삼성생명 4134억원, 삼성전기 562억8000만원, 삼성물산 374억4000만원 등을 부담해야 한다.

삼성카드의 증자 결의가 이뤄짐에 따라 계열사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사회를 갖고 증자 참여 여부 및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계열사가 모두 지분대로 증자에 참여하기 보다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절반씩 또는 일정한 비율로 나눠 부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카드 증자시 주주와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안이 발표되면서 대환대출 규모가 큰 삼성카드의 증자는 어느 정도 예상되어 온 일"이라며 "각 계열사가 얼마나 부담하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