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들은 판매조직 정비를 대부분 마치고 올해 역시 이들 주력상품 판매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보험사들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신동아화재가 다음달 1일부터 통합보험상품인 ‘카네이션하나로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통합보험 상품은 지난 2003년 말 삼성화재가 최초로 출시한 가운데 현대 LG 동부 동양화재가 지난해 시장공략에 나섰고, 이어서 대한화재에서도 지난 17일부터 깁스치료비 등을 개발한 ‘해피아이 사랑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동화화재와 더불어 제일화재 역시 통합보험상품 출시를 앞두고 막판 시스템 조율 작업이 한창이다.
제일화재의 경우 통합보험과 CI보험 개발작업이 함께 진행됐지만 ‘노블레스케어CI보험’을 2월부터 먼저 판매하고 이후 통합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통합보험상품의 경우 상품구성은 거의 완료됐으나 CI보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업조직 교육 등에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 시간차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뉴욕, ING AI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변액유니버셜보험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생보업계에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중인 보험사는 메트라이프, PCA, 푸르덴셜, 알리안츠 생명 등 외국사와 삼성, 대한, 교보, 동양, 신한 등 국내사 총 9개사이다.
여기에 뉴욕생명이 다음달부터 변액유니버셜상품 판매에 참여할 계획이며 ING생명은 4월, AIG생명은 8월경 상품을 출시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정돼 있다.
투자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최근 주가 상승세와 함께 더욱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이미 판매를 시작한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각각 300억원 이상의 초회보험료를 거두는 등 종신보험의 뒤를 잇는 주력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