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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2대중 1대 타이어압 ‘과부족’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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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5 20:20

삼성교통안전문화硏, 공기압 실태조사 발표
운전자 60% 차량적정 공기압 얼만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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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로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 2대 중 1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에 미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전자 중 60%가 본인차량 타이어의 적정압이 얼마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국내 승용차의 타이어 공기압 실태조사 및 기온변화에 따른 공기압 변화 분석’을 실시, 동절기 타이어 공기압 자연감소에 따른 사고 위험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개인용 승용차 100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정수준이 33%, 부족이 29%, 과부족 20%, 과다 18%로 나타나 자동차 타이어압 부족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운전자 10명 중 6명(63%)이 본인차량의 타이어의 적정수준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기압 부족시 타이어 파손 위험이 높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여름철 보다 평균기온이 약 23도 정도 낮아 공기압이 최고 40%까지 자연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연구소는 타이어 공기압 자연감소현상에 대해 자연적으로 공기누출이 발생하는 한편 외부기온 하강에 다른 공기압 감소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기온 하강으로 인한 공기압 저하에 대해 연구소는 일교차가 큰 2일간 매 10분마다 외부기온변화에 따른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한결과 외부 기온이 10도 낮아질 경우 약 2.6psi(적정 공기압의 8.7%)의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기압에 따른 타이어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공기압 과부족시 타이어의 파손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적정수준의 공기압과 시속(100~130km)에서 공기압을 10%씩 저하시키면서 실험한 결과 적정수준의 공기압에서는 정상주행했으며 70~60%로 저하됐을 경우에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발생돼 타이어가 파손됐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란 타이어가 지면에 접촉해 생긴 변형이 복원되지 않고 회전하는 비정상적인 모드로 이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기온이 급상승해 고속주행 중 타이어의 파손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타이어 파손시까지의 연속 고속도로 시간을 측정하는 고속내구 시험결과 공기압이 부족하면 연속주행시간이 떨어져 고속내구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승용차 50%가 타이어압이 과부족인 상태로 운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동절기의 경우 공기압 저하현상이 두드러져 파손위험이 높다”며 “적정타이어 공기압 수준에 관한 운전자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보이며 겨울철 공기압 보충을 위한 특별 점검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 고속주행중 타이어의 모습 (적정 공기압)

▲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에 의한 타이어 파손(공기압 70%)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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