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출마(수석 부위원장 후보)한 기호 2번 양병민 위원장 후보 캠프의 최용순 후보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부에서는 나에 대해 조직과 항상 반대로 가는 사람이란 선입관도 있을 수 있지만 난 순리대로,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라며 “순리대로 나아간다면 나와 함께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후보는 농협 노조 초대 집행부에서 교육부장으로 또 전국 여직원회 연합회장,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싸웠다.
최 후보가 입후보를 결정한 이후 주변의 격려에 대해 “나이 50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아직 나의 사명이 남았다는 의미로도 생각된다”며 “문턱이 낮은 친밀감 있는 열린 노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함께 금노 수석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남녀를 불문하고 끌어안아야 하기 때문에 소리없이 이들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