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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부위원장 후보 최용순(기호2번)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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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2 21:59

“소리 안 나게 현안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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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농협에 근무하면서 여성 차별문제의 중심에서 싸워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고한 신념만 갖고 대응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출마(수석 부위원장 후보)한 기호 2번 양병민 위원장 후보 캠프의 최용순 후보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부에서는 나에 대해 조직과 항상 반대로 가는 사람이란 선입관도 있을 수 있지만 난 순리대로,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라며 “순리대로 나아간다면 나와 함께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후보는 농협 노조 초대 집행부에서 교육부장으로 또 전국 여직원회 연합회장,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싸웠다.

최 후보가 입후보를 결정한 이후 주변의 격려에 대해 “나이 50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아직 나의 사명이 남았다는 의미로도 생각된다”며 “문턱이 낮은 친밀감 있는 열린 노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함께 금노 수석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남녀를 불문하고 끌어안아야 하기 때문에 소리없이 이들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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