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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생명 매각 ‘원점으로’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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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2 21:49

성호 실사단 완전 철수, 홀딩스 지분 전량매입
김손영 사장 내세워 ‘독자적 경영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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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건설로의 완전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관측됐던 녹십자생명이 결국 금감원의 감독규정 위반으로 인한 제재로 결국 녹십자생명의 인수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호건설측은 최근 녹십자생명에 잔류해 실사작업을 해왔던 인력들을 완전 철수, 매각계획을 원점으로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녹십자생명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녹십자생명의 지분 49.9%를 계열사를 통해 매입,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나섰던 성호건설의 실사작업반은 최근 실사작업을 접고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생명의 한 관계자는 “실사작업은 이미 끝난 상태며 금감원의 지분처분 명령이후 얼마안돼 실시단 역시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녹십자생명은 그룹 계열사와 의 협력관계를 통해 당초 경영비전으로 내세웠던 토털헬스케어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룹 신년사에서와 같이 제시된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제약, 홀딩스, 병원 등과의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일각에서는 녹십자생명이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자 당분간 독자적인 경영노선을 밟기로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신임 김손영 사장을 내세운 것이 바로 녹십자생명을 독자적으로 경영해나가겠다는 그룹측의 의지표방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일각에서는 신인 김손영 사장의 경우 외국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전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선진노하우를 접목시켜 녹십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병원 등 관계사들과의 제휴 마케팅을 본격화해 선진보험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녹십자생명은 지난 10월 성호건설등 관게인 5인에 생명 지분 49.9%를 매각했으나 금감원이 규정위반으로 성호건설측에 생명지분 전략을 매각처분할 것을 명령함으로써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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