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G 그룹 산하의 스타재단은 동남아시아 피해자 지원 및 재난 구호를 위해 250만 달러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지의 재난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또한 전세계 AIG 그룹 직원들은 AIG 디재스터 릴리프 펀드(AIG Disaster Relief Fund)라는 자체 구호 기금을 통해 직원 모금액과 스타 재단에서 제공하는 100% 매칭 펀드를 한데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의 AIG 생명보험과 AIG 손해보험 직원들도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네덜란드 종합 금융회사인 ING그룹도 ING지진해일구호기금(ING Tsunami Support Account)을 개설, 전 세계 ING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ING그룹 이사회는 현재 지진해일구호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태평양 보험 부문에서 모금한 10만달러의 특별 기금도 포함돼 있다.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이 모금활동을 통해 약 2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ING측은 예상하고 있다.
ING 생명 론 반 오이엔 사장은 “ING 생명은 국내 최초로 ‘사랑의 보험금 캠페인’과 같은 선진 기부문화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ING 그룹의 글로벌 경영방침에 맞춰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