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각 생보사간 제정시기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은 생명보험협회가 주축이 돼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강화를 비롯해 보험문화와 국민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 금융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골자로 한 ‘경영강령’ 제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업추진 중에 회원사간 이견이 노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중도 포기한 상태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생명보험사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보험산업 성장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윤리의식이 강조됨에 따라 경영강령을 제정키로 했다”며 “그러나 회원사간 아직은 좀 더 시간을 두며 생각을 해보자는 의견 등 이견을 못 좁혀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생보협회측은 “특히 보험사의 경우 고객을 직접 만나 가입을 유치하고 장기간에 걸친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윤리경영을 필요로 한다”며 “협회 내부적으로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년 신년사 등을 통해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