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IS는 해외 지점에 적용하는 국외점포시스템을 한글 버전으로 전환, 개성공단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북한에는 미국, 일본 등 외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반입이 금지돼 있어 리눅스 기반의 486 미만 PC 3대를 설치했다. PC 3대중 1대는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백업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점내 직원들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단말 프로그램은 국산 노트북 PC에 탑재했다.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공단내 통장의 입출금과 환전 업무를 전산 처리할 수 있으며 송금 및 신용장, 환율 고시 업무는 팩스로 처리하게 된다.
개성공단 지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을 감안해 시스템 조작 매뉴얼을 상세하게 만들어 공급했다.
지점에는 오는 15일까지 WFIS 직원 1명이 상주하며 추가 개발과 시스템 조작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