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결산시 배당을 받지 못하는 무배당 상품 개발건수는 376건(전체개발건수의 97.2%)으로 집계됐으며 유배당 상품개발건수는 11건(2.8%)에 불과해 여전히 무배당보험 중심의 상품개발추세가 뚜렷했다.
2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상반기 중 생명보험사들이 개발한 상품건수는 총 387건으로 전년동기(428건)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표준이율의 인하에 따른 것으로 이미 지난 회계연도(FY2003) 하반기에 대부분의 상품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회사그룹별 상품개발현황을 살펴보면 대형사가 113건, 국내사가 182건, 외국계 생보사가 92건으로 조사돼 외국계 생보사들이 시장점유율에 비해 신상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 및 저축성 보험상품 개발현황은 보장성 보험이 150건으로 전체상품대비 38.8%, 저축성보험은 49건으로 12.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주 계약건수(199건) 대비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150건(75.4%), 저축성보험이 49건(24.6%)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품종류별 개발현황을 살펴보면 사망 53건(13.7%), 질병 51건(13.2%), 상해46건(11.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보험과 단체보험의 구성비는 개인보험이 303건(78.3%), 단체보험이 84건(21.7%)으로 조사됐는데 독립특약은 전체 188건 중 개인보험이 134건(71.3%), 단체보험이 54건(28.7%)을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 중 신규 개발상품의 특징으로 CI보험의 활성화 및 DI보험의 도입 등 크게 6가지를 손꼽았다. CI보험은 도입초기 상품개발에 참여하지 않던 보험사들이 속속 가세,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품자체도 담보의 추가 및 새로운 위험률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업 데이트되고 있고 DI (소득보상보험)보험이 도입, 새로운 보장영역이 개척됐다고 분석했다. 또 마케팅 및 홍보측면에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위한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됐다고 분석했으며 이 기간중 획득상품은 교보에듀케어보험(교보생명), 수호천사소득보상보험(동양생명), 윈윈정기보험(금호생명) 등이다. 이외에도 FY 2003년 하반기부터 상품개발이 이루어진 방카슈랑스 전용상품 및 홈쇼핑 등과의 제휴를 위한 상품개발이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향후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 및 소비자의 금융지식증대에 따라 금리리스크를 헤지할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가격경쟁의 가속화에 따라 회사별 경험률을 적용한 상품개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종류별 상품개발 현황>
(단위 : 건, %)
주 : ( )안의 수치는 개인 단체별 합계 비율임.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