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3일 국내 생보사로는 최초로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내 합작생보사 설립에 관한 정식 사업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합작파트너인 중국항공그룹과 함께 회사설립과 영업준비를 위한 후속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합작생보사의 본사는 북경에 설립키로 했으며 자본금은 2억위엔(한화 약 300억원)으로 삼성생명과 중국항공그룹이 각각 50대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하게 된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회사설립과 함께 영업준비가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 중 영업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항공과의 합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영업개시가 가능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몇년 내 삼성생명을 중국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항공그룹은 산하에 연간 이용고객 2200만명을 보유한 에어차이나, 서남항공사, 화물 운수사등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의 항공그룹으로 2003년 말 기준 총 자산이 607억위엔(한화 약 8.7조원)에 이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중국항공이 대규모의 중 상류층 고객기반과 중국내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합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