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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수익율 공시 오해소지 다분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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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24 23:09

일부 고객 실질투자금 아닌 납입보험료로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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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설명내용 간과, 불완전 판매 우려 지적

현재 변액보험의 펀드운용 수익율의 공시체제는 대다수의 가입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이 제기,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업조직들이 상품판매시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펀드 수익율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불완전 판매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모아 펀드를 구성한 후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실적(수익율)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등이 변동, 정액보험과 차이가 나며 투자리스크 부담을 계약자가 부담하게 되는 상품이다.

문제는 현재 영업조직들이 기 가입자 및 가망고객들에게 상품 설명시 생보협회가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근거로 펀드수익율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납입보험료에서 신계약비(부가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에 대한 수익율이므로 가입 시점에서 1년 또는 2년밖에 안된 보험가입자의 경우 펀드의 수익율이 높게 나타난다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공시된 수익율에 훨씬 미치지 못할수 있지만 고객은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의 100% 기준으로 수익율이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향후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업조직 역시 기 가입자에 수익율 설명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설명하고 있어 고객이 오인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변액보험 공시체제의 문제는 실제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가 투자되고 있지만 정작 수익율적용과 관련해서는 납입보험료 전부에 대한 수익율로 고객들이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설계사들 역시 이에 해당하는 설명부분을 간과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고객이 변액보험 운영체제를 정확히 모를 수 있는 만큼 납입한 보험료 중 실제로 투자되고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고객에게 정확히 알려주고 이에 해당하는 수익율은 어느정도인지를 세부적으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일부 설계사의 경우 생보협회가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근거로 수익율을 설명하고 있어 실제와 다를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시 향후 불완전 판매 등 민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우편, 이메일을 통해 펀드 수익율을 제공할 때 납입한 보험료 중 얼마가 투자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수익율이 어느정도인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포함해 전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한 관계자는 “협회 사이트내 변액보험 운용체계란을 통해 변액보험의 운용특징을 설명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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