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신임 임원 선임과 맞물려 팀제방식에서 부서제 방식으로 전환, 1여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손보협회는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구조조정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한 관계자는 “내년 예산삭감안이 거론됨에 따라 예산절감차원에서 희망퇴직이 거론되고 있는데 규모가 적어 인력구조조정이라는 표현은 무리가 있으며 단지 직원 축소를 통한 경비절감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며 “조직개편의 경우 사장단에 보고가 돼 결정된 사안으로 조만간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은 팀제로 개편 운용해온 결과 한팀 당 많게는 4명정도의 인력으로 구성돼 운영하다 보니 업무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조직 모양새도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손보협회 한 관계자는 “팀제로 운영해 보니 각 파트별 업무 공유등 시너지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조직 모양새 역시 산만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돼 부서제로 다시 전환하게 됐다”며 “규모와 협회의 업무특성을 고려할 때 팀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앞으로 부서장 책임하에 조직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력구조조정과 관련 알려진 바에 의하면 5명정도가 현재 희망퇴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희망퇴직금 문제 등이 협회 현안으로 조만간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