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항공과 합작생보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수개월간 소강상태를 유지해오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방침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중국주재원으로부터 중국금융당국의 생보보험업 사업인가가 이달 중으로 확실시 된다는 연락이 본사로 들어왔다며 아직 중국금융당국으로부터 공식문서를 받지는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인가 후 영업인가를 받아야 함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은 내년 상반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측은 신설 합작보험사의 초기 자본금을 2억위엔(한화 300억원)으로 해 각각 50%씩 출자키로 했으며,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보험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항공은 국적기 항공사로 지분 100%를 중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삼성생명은 한국생보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중국을 차세대 주력시장으로 판단, 집중공략하기 위해 상호 신설합작사 설립계획을 추진해 왔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