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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경영진 또 삐걱?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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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10 21:05

김충근 부사장 돌연사퇴 경영진 ‘불화설’ 솔솔
쌍용, 재무구조개선위한 대외업무 매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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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가 김충근 부사장의 돌연사퇴로 내부 경영진 불화가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김 부사장의 전격사퇴는 쌍용화재가 최근 새 경영진체제를 구축하고 후순위전환사채발행 등 자본확충을 통한 경영정상화 발판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편 복잡한 대주주구조와 보험전문지식이 취약한 경영진들로 상당수 구성된 점 등 회사가 지니고 있는 불안정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임단협중에 이뤄진 일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10일 업계 및 쌍용화재에 따르면 최근 관리 영업업무를 총괄해오던 김충근 부사장이 전격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퇴한 김 부사장은 현 쌍용화재의 주주로 있는 대유투주자문사의 추천으로 부사장직에 오른 인물로써, 새로 선임된지 얼마안돼 사퇴한 점을 놓고 업계일각에서는 쌍용화재 내부적으로 경영진간 불화가 심각할 정도로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지 얼마안된 김 부사장이 최근 사퇴했다”며 “임단협 진행중에 사퇴한 것이어서 현 양인집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들간 불협화음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쌍용의 경우 주주구성이 복잡한데다가 확실한 대주주가 없어 언제라도 주주가 변경될수 있는 등 안정적인 구조는 아니며 이러한 점들이 전반적인 회사경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 항상 불안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쌍용화재의 한 관계자는 “사퇴한 것인지는 확실히 파악할수 없으나 업무 역할 분담차원에서 이뤄진 일로 생각된다”며 “향후 김 부사장의 경우 내부업무에서는 완전히 물러나게 되나 쌍용화재의 투자자로서 후순위차입, 채권발행, 증자등 대외적인 업무에 관여, 집중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업무에서 물러남에 따라 김 부사장의 역할은 조성인

부사장 중심으로 움직이되 관련 임원진들과의 공조로 진행될 것”이라며 “김 부사장의 부사장직 유지유무를 떠나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에 김 부사장이 적극 나서서 하겠다는 의지를 표방, 이에 회사측이 동의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어려방면으로 경영정상화는 물론 신뢰구축을 위한 활동에 전 임직원들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해 그동안 잃었던 대외적인 신뢰도 제고는 물론 투자자들로 하여금 쌍용화재의 개선노력을 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이라며 업계의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업계일각에서는 업무분담차원에서 이뤄진 일이고 대외적인 업무에 매진하기위해서라하더라도 굳이 부사장직에서 물러나 추진한다는 점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업계 한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외유치, 채권발행, 증자등 대외적인 업무에 진력하기 위해 부사장직을 사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새로 구축된 지 얼마안된 쌍용 경영진들간 불화문제가 표출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쌍용화재의 경우 주주구성이 복잡한 점이 그동안 정상화 과정에 걸림돌이 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주주구성이 불안정한 것은 곧 경영진의 불안정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쌍용화재는 당분간 회사경영을 안정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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