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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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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17 17:09

저점매수·배당투자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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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간 진행된 시장의 랠리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긍정적 시장정책과 외국인,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의해 촉발된 상승세는 3분기 기업실적 둔화우려, 지속적인 고유가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 국제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인한 중국의 성장세 하향 전망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50p 가량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몇 가지 변수를 점검해 보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첫째, 지속적인 고유가이다.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한 국제유가는 기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는 내수 및 전세계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는 내년 고유가로 인해 성장율 전망이 4% 대로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 국제 원자재 가격의 폭락세이다. 투기세력에 의한 과매수 상태를 일시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제원자재 가격은 중국을 포함한 BRICs 국가들의 성장 원동력이 되어 왔다는 측면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셋째, 내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 등 글로벌 경기지표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내수가 수출감소세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하락하고 있는 경기 하에서 큰 폭의 내수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넷째, 11월 30일부터 적용될 MSCI 지수변경 영향이다. 현재 MSCI EMERGING MARKETS INDEX 내에서 한국과 대만의 투자비중은 각각 19.2%와 12.09%이지만 투자비중이 변경되면 각각 19.07%와 16.05%로 단기적인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호전된 수급과 사상최대 이익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의 배당은 하락위험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연기금의 매수세와 사모펀드 도입 등 중장기적 수급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 하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은 배당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악재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800p 정도에서의 저점 매수와 연말 배당투자 관점의 시장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장동헌 우리증권 이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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