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적립식 펀드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삼성증권의 적립식 펀드 판매액이 5일 현재 101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3년말 162억원에 불과하던 것에서 4개월만에 무려 750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삼성증권은 주식투자에 부담을 갖던 투자자들이 적립식 펀드의 합리적인 투자전략과 높인 수익률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의 대표적인 적립식 상품인 웰스플랜의 경우 수익률도 최고 수준이어서 각 회사별 성장형 대표 펀드 19개의 지난 22개월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적립식 펀드(웰스플랜80형)가 64%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웰스플랜 기본형에 2002년 11월부터 매월 100만원씩 적립해 온 한 투자자의 경우 10월 4일 현재 27%의 수익을 올린 상태다. 권인섭 상품기획팀장은 “적립식 펀드는 장기투자가 활성화된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투자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