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의는 학생중심의 열린 교육을 추구하는 교육 이념에 맞춰 경제 및 금융 마인드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강의 이후에는 학생들과의 열띤 질문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 행장은 국가경제에서 은행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행이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의 중개, 신용의 창조, 자금결제의 원활화 등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은행은 가계와 기업에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경제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필수적이라고도 말했다.
돈과 합리적인 소비와 관련해선“2003년말 휴대폰 요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10대,20대가 무려 72만명에 달한다”며,”책임을 수반하지 못한 무분별한 소비는 결국 자신과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이를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행장은 “학생 때부터 소득의 일정부문을 의무적으로 금융기관에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자신의 의지력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예금과 이자라는 금융생활의 기본요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 이후학교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주역이 미래의 경제주역들에게 교과서적인 이론이 아닌 살아있는 현장의 교육을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다”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기업의 사회 공익적 기능을 다 하기 위해 이 은행 전국 600여개 영업점에서 각각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점장들이 1일 경제 교사로 경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