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농협, 비씨조흥, 비씨국민,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15개 카드는 대개 3%의 점유율에도 못미쳐 특정 은행으로의 편중이 심했다.
22일 재경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25일 현재 정부구매카드의 점유율은 비씨농협이 4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9508장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비씨조흥도 21.60%(4680장)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농협과 합쳐 65.4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씨국민이 6.56%, 우리카드가 5.23%였으며 이들 네 개 카드만이 5%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민카드가 3.76%로 뒤를 이었으며 외환카드(2.56%), 비씨기업(2.45%), 비씨한미(2.35%), 비씨제일(2.08%)만이 그나마 2%를 넘었다.
나머지 삼성(1.92), 신한(1.42), 엘지카드(0.41), 비씨하나(0.40), 비씨부산(1.70) 등은 1%를 웃돌거나 아예 못미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의원실 관계자는 “과천 청사쪽에서는 농협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조흥은행의 경우 법원 공탁금 관리가 많아 법원쪽에서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구매카드 카드사별 점유 현황
2004년 8월 25일 현재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