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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씨티식 대출영업 나서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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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22 22:57

금리는 내리고 한도는 연소득의 15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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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에 인수된 한미은행이 일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섰다.

최근 한미은행은 기존 대출 상품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변형을 가한 ‘스마트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적문직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최저 연 7.8%의 금리에다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연소득 2400만원 이상인 직장인들에게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 2, 3,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한도는 연소득의 150%까지 가능하며 타은행의 대환 및 신규대출 모두 가능하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요즘 국내 은행들이 대출한도를 많이 줄여왔다”며 “캐피탈 등의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려는 고객중 우수한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한도나 금리 부문은 기존 로컬은행으로서는 탄력적이기 쉽지 않았지만 씨티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대상고객에 따라 보다 탄력적인 대출운용이 가능해졌다고도 설명했다.

이같은 대출은 국내에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고객의 상환 능력에 따라 금리와 한도를 선정해 공격적으로 모집했던 것들이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이후 PB고객을 뛰어넘어 중산층 이하의 개인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선 것이라고 은행권 관계자는 내다봤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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