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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첫 여성 금발심위원 탄생 예고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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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22 22:21

재경부, 삼성화재 박현정 상무 유력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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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최초로 여성임원이 재정경제부의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유력하게 검토,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발전심의위원회는 재정경제부의 자문기구로 학계, 금융감독기구, 각 금융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금융정책 전반에 걸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 및 재정경제부 등 금융권 일각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마케팅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현정 상무〈사진〉가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될 것으로 관측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재경부 산하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위원으로 삼성화재의 박 상무가 유력인사로 지명된 상태로 조만간 위원으로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상무가 위원으로 위촉될 경우 보험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임원이 금발심위원이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 및 금융권 일각에서는 박 상무가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될 경우 보험분과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방카슈랑스와 관련 보험업계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금발심위원회의 1차회의를 개최해야 하는 만큼 그 이전에 위원 위촉문제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아직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닌만큼 명확히 밝힐순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추석이 지나 9월 말이나 10월초면 위원들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현정 상무는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정 상무는 지난해 1월 삼성그룹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손보업계 유일한 여성상무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으며 맡은 업무도 회사 내 중책인 경영기획 담당이다.

당시 40대 초반 여성이 회사의 장기비전을 계획하는 ‘브레인’ 자리에 발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던 만큼 박 상무는 ‘기획 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 상무는 84년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는 박사 학위 논문을 쓸 당시 무려 30년 간에 걸친 방대한 분량의 미국 이민 정착사를 분석해 10개 이민족 이민역사를 체계화해 담당 교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또한 박사 학위 취득 후 귀국해 90년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 원으로 3년 간 재직하던 중 94년 1월 삼성의 박사인력 채용에 응시해 삼성화재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 상무는 삼성화재로 보금자리를 옮긴이후 삼성인력개발원에 파견돼 ‘여성인력 활용방 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는데 미국과 유럽을 다니며 여성인력 사회정착을 위한 벤치마킹 아이템을 찾아 국내에 접목,직장 내 성희롱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여직원 유니폼, 직무문제, 여성간부 리더십 등에 대한 교육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이 현재에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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