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업계에서는 교보자보가 공격적 영업으로 향후 종합손해보험사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보가 지난 5월 아웃바운드 영업을 위해 별도로 구성한 프론티어팀이 영업시작 5개월만에 원수보험료 41억원과 계약건수 9700건의 실적을 거뒀다.
프론티어팀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만기가 되는 고객을 전화로 설득,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업무를 하는 조직이다. 현재까지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걸려온 연락을 응대하는 인바운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교보자보는 업계 최초로 아웃바운드 조직을 신설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 30명 남짓의 인원으로 출발한 프론티어팀은 첫 영업을 시작한 5월에는 6억4000만원의 보험료와 1471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보험료 27억에 계약건수 6538건을 체결하는 등 그 성장세가 급증하고 있다.
8월말까지 프론티어팀은 원수보험료 41억원과 계약건수 9700건, 특히 9월 15일에는 아웃바운드 조직만으로 당일계약 600건에 보험료 2억5000만원을 시현해 다음다이렉트 2억4000만원, 대한화재 1억9000만원, 교원나라 1억9000만원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프론티어팀의 상담원 인원도 최초 30명에서 4개월만에 4배인 121명으로 늘어났다.
교보자보의 한 관계자는 “프론티어팀은 그간 홈페이지 회원가입이나 온라인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통해 축적된 200만명의 양질의 고객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업무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만들었다”며 “프론티어팀의 좋은 영업실적으로 인해 교보자보의 인지도가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자보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고속성장을 발판삼아 장기적으로 온라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상해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화재보험 사업인가도 받은 실정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자보가 온라인보험사로서는 최초로 아웃바운드 영업까지 실시하는 등 고속성장에 더욱 가속을 붙이고 있다”며 “이처럼 상품을 다양화하고 공격적 영업을 실시하는 것은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하루빨리 종합손보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