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P 감소하는 등 전년동기 수준 또는 그보다 악화된 손해율을 보인 다른 손보사와 큰 대조를 보이며 보험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손해보험은 보험영업부문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을 통한 토자영업이익으로 이를 보전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경우는 같은 기간동안 4억원, 현대해상 368억원 LG화재 404억원의 보험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보험영업부문 수익성 지표인 사업비율도 7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낮은 19.4 %로 전년동기대비 4.1%P 개선됐다.(삼성화재 20.4%, 현대해상 23%, LG화재24.7%)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7월 현재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이 전년동기대비 2.6%가 개선된 99.8%로 업계 최저수준이며 다른 대형보험사보다 0.2∼5.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언더라이팅 강화와 함께 보험금 누수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고,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한 때 80%를 웃돌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 초반대로 끌어 내렸다”며 “판매채널 효율화와 장기보험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 개선 등 업계 최고의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확고히 해 안정적인 사업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화재는 보험영업이익 시현에 힘입어 7월까지 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335억원이 개선된 585억원의 세전순이익을 시현했다.
연도별 보험영업 이익
(단위 : 억원)
회사별 세전순이익
(단위 : 억원)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