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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전년동기比 ‘반토막’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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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05 16:25

국내사 1400여억원으로 2900여억원 감소
외국사 국내지점 1020억으로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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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에는 감소 규모가 2900억원에 육박해 전년동기대비 ⅓ 수준에 이른 반면 외국사 국내지점은 5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FY2004 1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국내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4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14억원에 비해 2881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외국사 국내지점은 당기순이익이 102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520억원보다 5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4834억원보다 2381억원이 줄어든 2453억원을 기록,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국내증권사가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상품유가증권 운용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다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수탁수수료 수익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외국사 국내지점의 경우에는 외국인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 당기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 9941억원보다 1126억원 감소한 8815억원을 기록했으며 자기매매손익은 11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648억원보다 2466억원 줄었다.

인수주선 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 521억원보다 55억원 가량 소폭 떨어졌으며 수익증권취급수수료는 138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914억원보다 530억원 감소했다.

국내증권사 중에서는 삼성 LG 동양종금 등 2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삼성 LG 등 11개사를 제외한 증권사들이 지난해 1분기보다 저조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3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LG가 335억원 동양종금이 204억원 대투증권이 162억원 대신과 시티그룹글로벌마켓이 12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최근 명예퇴직 등으로 잡음이 많았던 브릿지증권이 3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한투증권이 122억원 CJ투증권이 97억원 세종이 91억원 우리증권이 82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이에 반해 외국사 국내지점의 경우에는 모간스탠리 UBS워버그 골드만삭스 등 13개사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노무라와 바클레이즈 2개사만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모간스탠리가 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UBS워버그가 195억원 골드만삭스가 177억원 CSFB가 102억원 메릴린치가 9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바클레이즈(-14억원) 및 홍콩상하이(-10억원) 엥도수에즈 슈브르(-1억원) 등 3개사를 제외한 12개사가 지난해 1분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권사 당기순이익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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