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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되는 국내보다 해외투자가 더 낫다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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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9 17:29

국내채권시장, 저금리에 물량도 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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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금리 기조에 맞서 안정자산투자도 해외로 진출하는 가운데 국내 채권투자 또한 장기채 시장이 발달된 해외채권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단기 고수익만 쫓지말고 보다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세계금융시장에 대한 위험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외환코메르츠 투신운용 김용덕닫기김용덕광고보고 기사보기 대표는 26일 해외 채권투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국내 저금리 상황과 장기채 등 국내 채권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99년 이후 생보사를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다른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과 외화증권보유액은 각각 150억달러, 160억달러(1분기 기준)에 이르고 있다. 2000년 3분기에 20억달러에 불과하던 해외채권투자의 경우 해마다 40억달러 가량씩 꾸준히 성장, 현재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증가추세는 물량부족에 시달리는 국내채권시장(특히 회사채)과는 달리 세계 채권시장의 경우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는 각각 최근 5년간 10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나 위험분석이 없는 상황에서 남들을 따라해 단기 고수익만 쫓다가 손실만 봤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단기 고수익만 쫓다 보니 크게 오른 시장에 뒤늦게 참가, 집중투자를 한 타 기관투자가들은 큰 손실을 보고 수년간 투자를 중단하고 재개하는 사태를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해외채권투자, 일부 생보사 승승장구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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