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손해보험협회장에 안공혁 전 보험감독원장이 선임됐다.
손보사 사장단은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공석이 된 손보협회장에 안공혁 씨를 선임했다.
안공혁씨는 현재 해외 체류중으로 손보협회는 안공혁씨가 귀국하는대로 신임 회장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안공혁씨는 1937년생으로 행정고시 1회에 합격, 재무부2차관보까지 역임한 뒤 91년~92년에 보험감독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고문을 지내고 있다.
한편 김창수 전 보험개발원 전무가 원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공석으로 있는 전무자리에는 유형균 현 보험개발원 상무가 내정됐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개발원으로부터 유형균 상무가 전무내정자로 됐음을 통보해 왔다”며 “오는 28일까지 서면결의를 통한 방법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형균 전무내정자는 서울대 출신으로 지난 1977년 대한재보험에 입사, 업계에 첫 입문했으며 84년 보험개발원 입사 이후로 96년 기획관리본부장, 98년 자동차기술연구소장, 2000년 보험2본부장, 2002년 자동차보험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 상무이사로 승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노조측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발움직임을 제외하더라도 현 보험개발원 전문인력이 내부 승진됐다는 점에서 개발원은 물론 업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임원장에 이어 유형균 상무의 경우 개발원에서 수십년간 몸담아 온 정통 보험전문인으로 관련업무에도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원 업무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개발원 업무에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