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생보사들 보다는 손보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동향분석팀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가 장기금리에 미칠 영향이 크지않을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보험사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단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생보사보다는 손보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손보사들이 장기채권보다는 단기채권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FY2004 4/4분기 기준 보험사 보유 유가증권 중 채권비중은 생보가 83.2%, 손보 75.9%로 분석된 가운데 보유채권 중 단기로 운용하는 비중은 생보가 3.9%인 반면 손보는 21.2%에 이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콜금리 인하에 따른 손보업계의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전망배경을 밝혔다.
또한 역마진 구조와 관련 상품구성상 금리확정형보다는 금리연동 또는 변액상품의 비중이 높아 기존 역마진 규모보다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9월부터 도입된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된 저축성 및 연금상품이 대부분 일시납 형태로 약 2조5000억원가량 판매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험료 변동과 관련해서는 보험사의 예정이율 하락요인이 발생된 만큼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인상요인 여부는 장기금리 추이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인하로 인한 보험사의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나 장기적으로 볼때 다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단기채권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손보사들이 생보사들에 비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