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이미숙아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 전환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17일 광화문 본사에서 아름다운재단과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약정식<사진>을 갖고 미숙아 지원사업에 매년 6억원씩 5년동안 총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사업은 미숙아를 출산한 저소득층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원금의 30%는 FP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뤄진 만큼 전사적 차원에서 지원활동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치료비 부담과 치료 후 장애가 남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가정도 있다”며 “미숙아 출산으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역경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미숙아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료비 지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중 30주 미만 또는 1.5kg 미만의 미숙아를 출산한 가정을 주요 지원대상으로 하며, 매월 약 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금액은 본인이 부담하는 병원비의 50%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병원들과의 협약을 통해 지정진료비(특진료)를 감면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교보측은 설명했다.
한편 연간 60만명의 신생아 중 약 4%인 2만5000여명의 신생아가 출생시 2.5kg 이하 또는 태중 37주 미만의 미숙아로 태어나고 있으며 특별의료와 보호가 필요한 미숙아도 매년 1만 7000여명이 발생하고 있고, 이중 10%가량이 1년이내에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