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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노, 투기자본 국내사 인수시 총파업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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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15 12:12

정부, 협상시 Lockup 방식 등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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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유상감자, 합병차익 등 외국인 투자자본들이 대주주의 지위를 이용해 국내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증권산업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너지 없는 합병을 통한 업계 재조정은 증권사간 동반부실화를 야기한다”며 증권산업 생존방안을 전면 재검토 를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는 PCA컨소시엄, SK증권 인수를 추진하는 조지소로스 등 투기자본의 증권사 인수와 우리금융과 동원증권 등 금융지주회사의 노동 배제적인 인수합병은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한다고 증권노조는 밝혔다.

증권노조는 또 오는 10월 총파업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증권노조 산하 10개지부(5500여명) 외에 한투 서울증권 노조 등과도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노조는 대안으로 정부에 대해 △투기자본의 금융업 진출자격 제한 △금융산업에 유입된 외자의 장기투자 계획서 공시와 이행 담보 △투기펀드의 공시제도 강화 △투기자본과 펀드 등에 대한 세금 징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매각협상시 Lockup(일정기간 투자금액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최소 투자기간을 정하는 것) 등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노조측이 국부유출 주장을 하며 물리적인 공세를 펴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으로 이에 대한 판단은 매각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모든 정보가 공개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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