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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손보협회장 이수휴씨 유력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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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15 12:06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등 금융권 인사 2인도 거론
추천위원장에 이수창 사장, 복수추천방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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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하 손보협회장) 후보자들이 다음주 중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 재경부 차관등을 역임한 이수휴씨가 유력한 인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현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을 비롯해 금융권 인사 2명 정도가 후임자로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데 김 부원장의 경우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5인의 손보사 사장들과 2인의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은행연합회에서 모임을 갖고 손보협회장을 공모방식이 아닌 추천방식으로 선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이 추천위의 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18일 2차 모임을 갖고 협회장 후보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이날 각 추천위원들을 손보협회장으로 적합한 인물들에 대해 후보추천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어 한 두차례의 회의를 더 거쳐 1~2명의 후보로 압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전체 사장단 회의와 투표 등을 통해 신임협회장 인사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공모방식도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협회 정관상 추천위의 추천방식을 통해 협회장을 선임키로 돼 있는 만큼 이를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모를 할 경우 시간도 많이 소요될뿐더러 관계가 없는 인사가 선임될 수 있는 경우도 배제할수 없어 추천방식으로 결정한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일각에서는 신임 손보협회장으로 전 재경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는 이수휴씨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수휴씨는 재무부 출신으로 90년 관세청장을 비롯해 91년 재무부 차관, 93년 국방부 차관, 95년 보험감독원장과 96~98년 은행감독원장 등을 역임한 거물급 인사로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협회의 대외적인 로비력 등 그 위상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헌재 현 부총리, 이정보 전 보험감독원장(96~98년)과 같이 서울상대 출신으로 세 사람의 능력이 난형난제의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단 이수휴씨의 경우 은행감독원장 재직시절 신동아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 구속됐던 점과 나이가 많다는 점(현재 68세)이 영입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나 지난해 초 화보협회에서 협회장으로 선임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감안하면 이수휴씨의 업권내 그 위상은 아직까지 높다는 시각이다.

이수휴씨는 당시 화보협회장 자리를 고사했었으며 이번 손보협회장 자리 역시 그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수휴씨의 경우 국방부 차관도 역임하는 등 경력이 매우 화려하고 이헌재 부총리와 이정보 전 보험감독원장등과 밀접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수휴씨가 손보협회장 자리를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일단 협회장악력은 물론 업무추진력이 강해야하는 만큼 선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중회 현 금감원 부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 부원장의 경우 이번 감사원 카드특감 결과 인사조치 등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기 협회장 후임자로 유력설이 나돌았으나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 예금보험공사의 고위관계자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예금보험공사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들 인사가 이동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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