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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금융사 용인경전철사업에 PF 공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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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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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무인경량전철이 국민은행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민간자본 투자로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선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세계수위의 경전철 전문업체인 캐나다 봄바디社를 주관사로 한 민간 컨소시업 용인경량전철㈜과 지난 27일 조선호텔에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용인경전철의 최대주주인 봄바디사의 레이먼드 배틀러 대표 및 이정문 용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흥읍 구갈리 전철 분당선 연장구간에서 용인시내를 거쳐 포고면 전대리에 이르는 15개 역, 연장 18.5km에 이르는 구간에 경량전철을 놓는 사업이다.

국민은행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12개 금융사가 지분참여와 선후순위 대출 등의 방식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총 6145억원에 달한다. 재정지원까지 포함하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지원자금중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에쿼티 파이낸싱(Equity Financing) 기법이 도입됐다. 경전철 사업이 국내 최초이다 보니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기관들은 완공 후 경전철 지분 49%를 갖는다.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교보생명(1019억원)은 지분의 15%를 소유하고, 대한생명(876억원)은 지분 10%를, 삼성생명(458억원)은 지분5%를 나눠갖는다.

국민은행은 선순위 대출만 하기 때문에 지분이 없다.

지분참여업체는 봄바디사외에 국내의 대림산업 한일건설 고려개발 교보생명 대한생명 삼성생명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이다.

선·후순위 대출에는 교보생명 대한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등이다. 선·후순위 대출의 연 수익률은 8.2%~8.9%, 후순위 대출은 15%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봄바디社는 철도제작과 운영을, 대림산업 한일건설 등이 건설에 나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사업이 국내최초이기는 하지만 봄바디社가 차량시스템에서 전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업체고 경전철이 흔한 미국 캐나다 등지를 직접 실사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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