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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플라자 (62) 삼성화재 백두브랜치 이영주 RC

조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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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21 22:11

고객의 위험을 함께, ‘가족 컨설팅’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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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렇게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저의 당당함입니다”

삼성화재 이영주 RC<사진>의 말이다. 함께 대화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감이 넘친다. 이러한 당당함 때문일까. 아무리 연도대상을 타고 수십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보험’에 대한 세간의 좋지 못한 인식 때문에 한 두번은 홀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데 그녀는 단호하게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단다.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는데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저는 스스로를 보장의 개념도 잘 알지 못한 채 그저 잘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들어준 보험에 무의미하게 자신의 돈을 쓰고 있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2000년 7월에 보험 일을 시작했다. 올해로 꼭 4년째.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한 설계사가 성공적으로 영업을 하는 모습이 매스컴에 소개된 것을 보며 보험은 ‘연고’에 의해서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던 그 동안의 인식을 던져버릴 수 있었던 것이 이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그 동안 보험은 아는 사람이 많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 분을 보니 그런 생각이 깨지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죠”

그녀가 가장 안타까운 때는 그저 연고에 의해 하나 둘씩 들어준 보험으로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나가면서도 자신이 가입한 상품에 대해 무지해 정작 필요할 때 보험금을 잘 타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을 볼 때라고 한다.

“여러 고객들과 만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장에 대한 개념이 없이 무조건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 상품이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아는 사람이 소개한 상품이니 그러려니, 자신의 소중한 돈을 무의미하게 써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녀는 이런 고객들이 자신으로 인해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설계 받고 이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얻었을 때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여유를 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얼마 후 병에 걸려 보험금을 지급 받게 된 것.

“아이 하나 데리고 사는 여성이었어요. 만약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병원비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됐겠죠. 저는 고객의 위험을 함께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녀가 고객들에게 주로 해주는 컨설팅 방식은 ‘가족 컨설팅’이다. 가장은 가장에게 맞는, 부인은 부인에게 맞는, 아이들은 아이들에게 맞는 상품을 소개해 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그렇게 4년 동안 일한 결과 그녀의 고객은 1000명에 달한다. 1년에 250명 가량이니 쉬는 날을 제외한다면 거의 매일 한 건의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게다가 그녀는 매주 월납 보험료가 20만원 이상인 보험을 1건 이상 체결하는 2W를 130주 연속 성사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30만원 이상 계약을 매주 1건 이상 체결하는 3W역시 73주째다. 그녀는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또 이러한 목표에 의해 도전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올해 봄에 많이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병원에 누워 있는 제게 고객들이 찾아와 계약을 하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2W, 3W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살아가면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 또 다른 문이 열려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거죠”

일을 시작한 이후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해온 그녀는 오늘도 남들보다 두시간 먼저 출근해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장 적합한 맞춤 상품을 설계해 주기 위해 고민한다. 성공의 원칙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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