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지난해 E-BIZ팀에서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구축됐으며 이를 전사로 확대시켜나갈 경우 ‘보관,물류비용’ 등에서 연간 약 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소송업무를 담당하는 송무팀 직원과 보상직원 그리고 변호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관련 서류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평균 10일 이상 걸리던 소송 관련 의사결정기간이 1~2일로 단축되는 업무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보험업계가 문서를 보관, 관리하는데 연간 1200억원 수준의 비용을 쓰고 있다”고 말하고 “이 시스템은 기존의 업무 관행을 과감히 개선한 것은 물론 사업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보험업계 소송관련 업무 개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18일 경제장관간담회의에서 보험업계의 문서창고보유에 따른 비용이 업계 전반적으로 1200억원 수준에 달하며(본지 6월 7일자 기사참조) 이러한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관리할 경우 업계 전반적으로 약 900~1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이번 시스템 구축은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비용절감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삼성화재측은 예상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