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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지역 신변안전보험 ‘적신호’

조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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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30 21:58

요율 인상·판매시기 연기 등 대응전략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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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랍사건으로 인해 이라크 지역의 위험도가 올라감에 따라 전쟁지역 관련 보험을 판매하던 업체들의 당초 계획이 수정, 변경되고 있다.

가장 먼저 전쟁지역 관련 보험 시장에 뛰어 들어 현재 현대건설, 연합뉴스, 삼한기업 등 3개사 12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해상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요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상품은 애초에 이라크 지역의 위험도에 따라 요율이 변동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기에 현대해상은 재보험사에게 요율 구득을 다시 해 요율을 인상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김선일씨 사건으로 이라크 지역의 위험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전쟁지역 신변안전보험의 요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재보험사의 구득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인상폭은 15%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선일씨 피랍사건으로 인해 전쟁지역 신변안전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위험도가 높은 만큼 이라크 지역으로 나가려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김선일씨 사건 이후 추가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초 상품 출시를 7월로 잡고 있던 동부화재는 출시 시기를 한달 늦춰 8월부터 전쟁지역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는 이라크 지역의 상황이 워낙 불안정한 만큼 한달 동안의 동향을 살펴본 후에 전쟁관련 보험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동부화재의 의지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화재는 이라크 파병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를 계획중이다. 당초 상품을 만들 때에는 보장기간 9개월로 설계됐으나 지금은 당초 파병시기로 계획됐던 4월을 넘어섰으며 그간 이라크 사정이 변화함에 따라 보장 기간을 7개월로 단축시켰다.

그러나 요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화재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에 요율 재산정을 의뢰한 상태이나 이라크 파병 군인의 위험도 증가율은 민간인 위험도 증가율만큼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기에 요율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보험료는 사망시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월 5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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