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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경영정상화 ‘가깝다’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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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30 21:40

후발사 흑자전환… 선발사 적자폭 줄어
연체율도 3개월 연속 하락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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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카드사들이 속속 흑자전환을 하고있는 가운데 대형카드사들도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어 카드사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체율 또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 및 총채권 감소추세 둔화로 연체율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한·현대카드 등 후발 카드사들이 분기흑자 또는 월별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지난 1분기에 43억원의 흑자를 내며 분기흑자를 기록했고 지난 4월과 5월에도 41억원, 46억원의 흑자를 내 2분기에 1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도 지난 3월 월별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는 8억원, 5월 5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2분기에는 분기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 월별흑자를 기록했지만 올들어 다시 적자 노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월 5억원의 흑자를 내며 다시 월별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12억원의 흑자를 냈고 올들어 5월까지 6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와 LG카드도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20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5월까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어 오는 4분기에는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카드 또한 1분기 경상손실이 5462억원에 달했지만 연체율이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고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어 4분기에는 월별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3개월 연속 하락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5월말 신용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의 5월말 연체율은 11.68%로 전월말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고, 연체규모는 5조2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4월말 10.90%에서 9.05%, 비씨카드는 8.47%에서 6.57%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LG카드는 4월말 14.78%에서 16.40%로 1.62%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카드는 8.03%에서 8.61%로, 롯데카드는 1.67% 에서 2.00%로 각각 0.58%와 0.3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 연체율도 6.93%에서 7.52%로 0.5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 하락에 대해 “대출서비스에 비해 손실률이 낮은 신용판매 영업비중 증가와 신규회원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연체 발생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월말 대환대출 잔액도 LG카드가 전월대비 2443억원, 삼성카드도 2937억원이 감소하는 등 6개 전업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은 12조9648억원으로 전월대비 530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1개월미만 신규연체 발생액은 5월말 현재 487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93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지난 2월 7065억원, 3월 4543억원, 4월 4484억원으로 감소세였다.

금감원은 “5월에 신규연체가 늘어난 것은 결제가 집중돼 있는 월말에 주말과 공휴일이 놓여있어 영업일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별 연체율 현황>
                                                                     (단위 : 억원, %)
주) 관리자산기준, 총채권에 대한 1개월이상 연체율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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