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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스자산운용 신봉교 팀장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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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27 14:42

“난 부동산에 미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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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자산운용업법의 시행과 함께 부동산펀드 시대가 열렸다. 맵스자산운용과 한투자산운용이 연이어 부동산펀드 1, 2호 상품을 내놓았으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속에 100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 같은 분위기의 주역이 바로 부동산펀드 1호를 만든 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팀 신봉교 팀장〈사진〉. 그가 부동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대학 졸업후 한미은행에 입사하면서부터다. 당시 부동산금융의 전신인 집단대출업무를 접하면서 부동산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금융을 부동산 담보 대출 정도로만 이해할 만큼 크게 각광을 받고 있지 못할 때였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분야에 금융기법이 활용된다면 높은 수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믿음으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당연히 주위사람들로부터 “부동산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은행에서 가장 선망받는 자리인 대출 심사역을 놔두고 전망이 불투명한 부동산에 매달리는 그에게 우려의 시선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IMF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금융이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으면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할 기회가 찾아왔다. 99년부터 주택금융전담반에서 근무하게 됐고 이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4년간 부동산금융업무를 담당, 전문적인 능력을 쌓았다.

“건설사에서 부동산 금융을 담당하면서 주무른 돈이 조단위가 넘는다”

그의 능력은 인정받았고 이제는 부동산 펀드라는 신 시장을 여는 주역이 된 것이다. 겨우 출발 테이프를 끊은 시점에서 그는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다.

“부동산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행 펀드매니저 자격요건을 개선하고 회사형부동산펀드의 조기도입과 프로젝트 금융 투자 회사법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또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도 간접투자활성화 및 부동산경기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제조건이 선결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맵스의 성공은 확신하고 있다. 맵스가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부동산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는 올해 안에 수익성부동산에 최소 1000억원 이상 투자하고 아파트, 상가, 골프장 등 개발금융상품에도 2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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