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 증권계 자산관리 미약… 향후 희망적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6-20 17: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사 프라이빗 뱅킹은 삼성, 대우 등 전담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곳을 제외하곤 본사 자산운용부서로 귀속돼 있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PB (WM)는 종합적 자산관리라는 의미의 프라이빗 뱅킹 개념이 아닌 자산운용업무에서 VIP고객을 따로 관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PB는 2000년을 기점으로 낮은 수수료와 높은 고정투자비용 부담으로 인해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적극적 공세와 악화일로에 있는 경영환경에 맥을 못추고 있는 것.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포인트를 맞춰야 하는 PB시장의 특성상 이같은 어려움은 증권사에 진퇴양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장 일정한 고객의 예탁자산으로 발생되는 수수료 수익이 낮아짐에 따라 브로커리지 업무에 치중해야하면서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거액자산관리시장 또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각 증권사는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시장선점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차별성을 강조하는 운영을 펴나가고 있다. 국내 PB고객이 전체 자산을 하나의 금융기관에 맡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일단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PB분야에서도 안정적 기반과 수익을 자랑하는 삼성증권 FN Honors는 체계적 리서치를 통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거액자산가

치고는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40~50대의 삼성 고객들은 공격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빠르고 폭넓은 고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력양성부문에 있어서도 큰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우증권 플랜마스터는 타깃고객을 보수적 성향의 은행선호고객으로 잡고 비교적 안전한 자산운용을 추구하고 있다. 사실상 보수적 성향과 공격적 성향이 혼합된 중간 성향의 고객을 목표로 하는 셈.

김종태 센터장은 “보수적 성향의 고객들도 최근 저금리 추세로 인해 점차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현재 어려운 증권 PB분야에 긍정적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또 기존 고객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 법률, 세무 등의 상담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종금시절부터의 고객이 50%이상 차지하고 있다. 보수적 성향이 짙은 이들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두터운 고객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류정아 대리는 “종합금융라이센스의 보유로 증권회사임에도 채권, CP등의 확정금리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 고객에게 메리트를 주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장기투자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게 인식돼 장기채시장이 발달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되면 증권PB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신한PB와 연계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은 또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는 경우다.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구축,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양수 굿모닝신한PB 센터장은 “상호 관심고객을 제공하고 추천도 유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비용절감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과 강북신한PB센타에 이어 15일 개설한 여의도센타에 각각 2명씩의 굿모닝신한PB가 공존하고 있다.

LG투자, 동원은 영업점내에서 PB영업부서로 운영하고 있다. LG는 현재 영업점내에서 웰스매니지먼트센터를 14곳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은 기업법인고객을 개인 신규고객으로 창출하는 영업을 통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한투와 대투는 인수가 확정되면 PB영업분야에 새로운 기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투 관계자는 인수대상자가 은행권으로 확정될 경우 PB부문에 대대적인 확장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사 PB현황>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