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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업 질적수준 제고 시급”

조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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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13 13:45

정홍주 센터장 ‘춘계 보험문화 심포지엄’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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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교보생명 본사 10층 강당에서 2004 춘계 보험문화 심포지엄이 ‘보험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쟁문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보험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려대 신수식교수, 이화여대 지홍민 교수, 서강대 이경룡교수, 정중영 동의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험문화센터의 정홍주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7위 규모로 양적인 성장을 이룩한 한국 보험업은 그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하다”며 “보험소비자의 자발적 보험수요와 적극적 주권의식이 확대되어 보험공급자의 기업 문화가 변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책임의 완수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은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우수한 젊은이들이 보험업에 몸담고자 하는 꿈을 키워줄 첫번째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주제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더욱 높은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보험업 = ‘보험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화여대 지홍민 교수는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경제적 영향이 지대해지면서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고 있으며, 보험업도 이로부터 예외일 수는 없다는 골자로 발표했다.

그는 오히려 보험회사는 계약의 개별 및 국민 경제적 특성으로 일반 제조업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며 단기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장기적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험사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그는 첫째, 국내 보험사들은 소비자인 계약자의 권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권리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둘째, 교육에 투자하고 전문적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셋째로 보험사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험사 의사결정자의 재임기간을 늘리되 성과평가척도를 단기위주의 시장점유율 증가에서 기업가치 증가로 변경해야 할 것을 또한 언급했다.



△상부상조와 상생의 문화 실현이 관건 = ‘보험업의 경쟁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동의대학교의 정중영 교수는 현재 보험산업이 직면한 상황을 보험사 내부의 채널간 경쟁 뿐만 아니라 생손보사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방카슈랑스 활성화로 인한 타 금융업종과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NUTCRACKER’상황이라 표현했다.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구도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보험시장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이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그는 그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는데, 첫째는 중소형사들이 대형 손보사들에 비해 비전과 목표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며, 둘째는 중소형사일수록 인재 교육에 소홀해 전문 인력이 대형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그는 보험사들은 선진사들의 비전을 실천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야 하며, 회사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회사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발전되어야 함을 촉구했다.

그는 보험사들이 경쟁의 문화에서 벗어나야 금융권간의 경쟁에 대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함께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향상을 위해 힘쓰는 등 상부상조 정신의 실천을 통한 상생의 문화 실천이 중요함을 그는 또한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히 중소형사들은 서로의 강점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생존의 방법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보험업계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보험 연구에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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