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해상 이성임 설계사-우먼 플라자 (57)

조선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6-09 22:59

전문성과 성실함으로 ‘고객감동’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요즘 ‘아침형 인간’이 화두다. 물론 사람들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 다른 문제이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남들보다 하루를 좀 더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고소득을 올리는 보험 컨설턴트 중에는 유난히 생활 패턴이 아침에 맞춰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해상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성임 설계사〈사진〉 역시 아침형 인간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낭비는 ‘아침잠’이라 여기며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8시가 되면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합니다. 남들보다 빨리 하루를 시작해 고객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남들보다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울 때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합니다.”

평범한 동네 아줌마이던 그녀가 연 2억 5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게 된 사연은 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생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된 그녀는 자본 없이도 당장 뛰어들 수 있는 직종을 찾게 되었고, 그 때 설계사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이 과연 보험 영업을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을 보며 저 자동차들 중 절반만이라도 보험에 가입시킬 수 있다면 보험 설계사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던 것. 그렇게 그녀의 인생은 180도 변화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설계사들과는 달랐다. 아는 사람들을 가입시키고 몇 년만 버티다가 금방 그만 두고 마는 사람들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의 두세배로 열심히 뛰었음은 물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진정한 보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경제 및 심리학 관련 서적 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상품 및 손해 사정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했고 아줌마라고 멀리 했던 컴퓨터와도 가까이 하며 전산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모두가 저를 믿고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 주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진정한 고객 서비스는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잖아요”

그녀의 이러한 전문성과 성실함은 많은 고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한 고객은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그녀에게 소개해 가입시켰으며, 자신 역시 그녀에게 어린이 보험을 들겠다며 첫째, 둘째에 이어 셋째 아이를 가지기도 했단다. 그렇게 세 아이 모두를 보험에 가입시켜 줬던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녀는 말한다.

보험 영업에 입문한 지 7개월 만에 자신이 엄마안심종합보험을 권유하여 보험에 가입한 한 가정이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위기에 빠졌을 때 회사로부터 나온 보험금으로 생계를 유지해 가던 가족 역시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겨 주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소중한 의미를 비로소 느낄 수 있던 때였다.

“가장 간단하고 명확하면서 가장 실천하기 힘든 것, 그래서 아무나 이루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노력으로 이루는 성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노력의 중요성은 백 번 강조해도 진부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고객이 자동차 사고가 나면 반드시 직접 현장으로 찾아갈 만큼 열심을 보이는 노력가이다. 보험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개미처럼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한 것이 오늘의 자신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에도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분명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공기와 같은 존재인 보험의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인 설계사야말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적의 직업이 아닐까요?”

설계사들의 가장 큰 꿈인 보험왕 3연패까지 이룬 그녀는 힘든 역경을 마주할 때면 조용한 암자에 들어가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내일이면 또다시 해가 뜬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