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들에 이어 삼성생명이 7개 도시 8개 고객 플라자의 업무 시간을 종전 16시까지에서 1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해 ‘야간 보험창구’를 개설했다.
새로 개설된 야간 창구에서는 현금수납 및 현금 지급을 제외한 모든 업무들을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야간보험창구 운영에 대해 삼성생명측은 “이는 미국 등 선진금융 시장에서는 정착단계에 있는 영업시간 탄력운용제도를 고객창구에 적용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금융권에 정형화된 ‘오후 4시 30분’이라는 창구 마감 패턴에 ‘고객지향적 맞춤 서비스’ 경쟁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야간보험창구를 필요로 하는 고객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 삼성생명 측은 밝혔다.
한 삼성생명 관계자는 “17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 결과 2/3이상이 야간 보험창구가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춘 탄력적 영업시간 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어 우선적으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야간보험창구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향후 고객 이용도와 만족도를 보면서 전국 고객플라자로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야간 보험창구는 직장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태평로와 삼성동의 삼성플라자 및 수원,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대도시에서 운영된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