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노조측은 총 급여액 기준으로 ‘10.1%+α’의 임금을 인상해줄 것을 제시하고 있지만 손보사측은 3%정도의 임금을 인상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손보노조측은 오는 10일 임금단체협상 전진대회와 14일 불성실 교섭장 선정을 거쳐 오는 22일까지는 지부별 임단협을 모두 끝내겠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손보사측은 손보노조측이 무리한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손보노조측은 이번 임금 인상안은 지난 해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당기순이익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사측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다.
현재 현대, LG, 동양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평균 3%의 임금 인상안을, 신동아, 쌍용, 제일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평균 1~2%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감안할 때 올해 임금 인상폭은 대형사 6~7%, 중소형사 2~3%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손보노조는 지난 해 6월, ‘12.1%+α’의 임금 인상안을 요구, 40여일간의 대립 끝에 8~9%의 임금 협상안을 타결한 바 있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