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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4` 해외투자자 대상 IR 강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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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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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현대ㆍ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해외투자자에게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주가도 올리고 외자유치를 통한 자본확충을 시도하기 위해 경영목표를 상향조정하는 등 해외투자가들의 관심 끌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60%를 비롯해 현대해상 50%, 동부화재 32%, LG화재 32% 등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달하는 데도 더 많은 외자 유치를 위해 해외 IR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8일부터 삼일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증권 주최의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 첫날 이수창 사장이 직접 나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이수창 사장은 "2004년 회계연도(2004.4~2005.3월) 당기순이익 목표치는 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순이익 가운데 500억원은 이익소각하고 이와는 별로 28%를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장은 "2004년 회계연도에는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보험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신차 판매가 늘면서 보험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퇴직연금과 건강보험 민영화, 전환보험 등 새로운 시장으로 2004년 하반기 보험업계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동부화재도 지난 5월 13,14일 이틀간 런던에서 해외로드쇼를 갖고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전년보다 120%가량 늘어난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LG화재도 이에 앞서 지난 3월 뉴욕, 보스턴 등지에서 해외설명회를 갖고 올해 순익 이 전년보다 43%가량 늘어난 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경영목표 상향조정 사실을 공개했다. LG화재 관계자는 "1~2년 새 외국인 지분율이 무려 26%포인트 올라 해외 투자자에 대해 회사 경영 제반 사항을 투명하게 알리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작년 가을 해외 IR를 개최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해외 IR를 재개할지 검토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경우 온라인자동차보험 등 한국 손보업계의 경영환경 변화에 관심이 많다"며 "외국인들에게 정기적인 공시 외에 직접 대면 등을 통해 회사 경영 상황 및 우리나라의 보험제도 변화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손보사들이 해외투자가들에게 공격적인 경영 목표치 설정을 밝히는 것은 경영진의 의지 표명 차원일 뿐이며 실제 손보업계 환경이 전년보다 크게 나아진 게 없어 의욕만큼 실적이 뒷받침될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이같은 해외IR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현대해상은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전년보다 20%정도 하락한 402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잡았다.

LG화재 관계자는 "한쪽에서 경영목표치를 우선 높여 잡아 발표하면 이에 질세라 다른 손보사 경영진도 목표치를 상향조정하는 등 경영 목표치 공개에서 시소게임 양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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