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부동산신탁 이준길 부사장

조선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5-19 21:52

“법 개정 계기로 영업 활성화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해 당기순이익 120억 목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장 확대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KB 부동산 신탁 이준길 부사장〈사진〉의 말이다.

KB 부동산 신탁은 올해 당기 순이익 목표를 지난해 104억에서 16억 증가한 120억으로 잡았다.

물론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돼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아직 건축물 분양시 대리사무를 맡기지 않고 있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확대한다면 그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설정한 목표다.

“상가 선분양을 위해서는 신탁사와 반드시 계리상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 설립에 대한 법안이 7월 안에 제정될 예정이기에 잠재된 시장 성장률은 매우 높다.

이준길 부사장은 87년 미국 주가 대폭락이 있었던 Black Monday를 계기로 처음 금융계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가 처음 시작했던 일은 뉴욕의 The Invest Center사의 주식 브로커. 이후 The Equitable 사의 뉴욕 지점장, Jay & Johnson 사의 이사직을 역임하고 국내에 들어온 그는, 해외 펀드 판매에 매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의 우량주가 국민은행, 삼성전자 등 수적으로 매우 적은데 비해, 해외 펀드는 미국의 경우만 들어도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블루칩 주식이 30개에 달하는 등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상 선택의 폭이 매우 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저금리 상황인 국내의 투자 시장에서 그는 해외 펀드가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을 신뢰한다면 굳이 해외 펀드가 필요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에 미국 등 외국의 유가증권 시장에 투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금융인으로서의 소중한 의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살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전미증권협회(NASD) 시리즈 7’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AI CPA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경희대 법무 대학원에서 학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부동산 신탁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총선과 탄핵이라는 거대한 정치 변수가 끝나고, 이제 모든 정책이 ‘경제 살리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KB부동산신탁이 ‘부동산’하면 ‘투기’부터 떠올리는 현재의 문화를 개선하는 데 일조해 바람직한 부동산 신탁 시장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