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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내홍 봉합되나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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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6 16:18

구조조정 전제하 작년 임금소급 인상
낙하산 인사문제는 협의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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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업 50일째를 맞고 있는 쌍용화재가 노사간 이견을 좁힘에 따라 조만간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노사간 갈등을 빚어온 임금협상과 관련 노조와 사측은 최근 꾸준히 조율작업을 거치면서 최대한 이견을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조조정문제를 놓고 노사간 이견이 있어 당분간은 조율작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쌍용화재 노사는 그동안 임금협상과 관련 임금인상율 (13. 5%)을 놓고 팽팽히 대립해 왔으나 최근 회사측이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전년도 임금에 소급적용키로 함에 따라 임금인상에 대한 노사간 마찰에 종지부를 찍었다.

쌍용화재 노조의 한관계자는 “노조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이 수용되지는 않았으나 전년 임금에 대해 소급적용을 하고 상여금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떠돌고 있는 대주주 라인을 통한 낙하산 인사문제는 예전에 해결된 만큼 이제 남은 사안은 구조조정 수위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은 진행중이나 어느정도 노사간 합의에 접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주주를 통한 낙하산 인사 파문도 노사간 합의를 도출, 해결된 상황이다.

쌍용화재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상무가 취임하기 전에 회사를 떠나 사태 수습이 된 상황’이라며 “인사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노사간 가장 큰 쟁점은 금감원에 제시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함에 있어 사측은 인력 감축을 초과해 계획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측은 최대한 인력감축을 적게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 사안이 앞으로 완전타결을 결정짓게 될 핵심사안이 될 전망이다.

즉 현재 회사측은 경영개선계획안보다 더 강도높은 구조조정안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인력감축보다는 인력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증대를 꾀한 후 인력감축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사안이 최종 합의에 이르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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