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험 협회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손해보험사 상임감사 및 감사실장 연석회의’를 열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금융사고에 대해 소개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내부통제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먼저 손보사들은 허위 사고로 인한 보험금 청구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는 소액 사고 건에 대한 사고 사실을 확인하는 등 보험금 지급에 대한 현장 실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보상업무 종사자와 금전업무 종사자에 관해서는 순환 보직을 실시하고 부채 및 소비 과다자 등 사생활 문란자는 금전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사고접수, 심사, 보험금 지급, 사후안내 등 단계별로 업무 담당자를 분리 운영하여 보험금 지급 업무에 대한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논의했다.
또한 허위 손해 사정 보고서를 이용한 유사 사고의 가능성에 대해 손보사들은 손해사정 업무 처리에 대해 각 손보사가 참여하여 모범 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사 명의의 임의 계좌 존재 여부 점검을 실시하고 불필요한 계좌를 일제히 정리하며 통장과 인감 관리자를 구분하여 운용하고 관리자 부재시 인수인계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